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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려”…부산국제록페스티벌 향하는 ‘우정원정대’

마침내 김재은(29)이라는 음악을 좋아하는 지체장애인이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디엠지(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 찾아갔습니다. 자신이 몸으로 다른 사람들과 붙지 않을지 걱정했던 그녀는 이제는 기쁨에 찬 마음으로 춤을 추었습니다. 동행한 전연주(29)도 이 경험을 회상하며 "말단의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렸다"고 했습니다. 이번 참여는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과 사회적기업 '조금다른'이 8월 4일부터 시작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26'의 '우정원정대'라는 이름의 참여를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전에 열린 '디엠지 피스트레인' 때와 마찬가지로 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문화예술 현장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출발은 지난해 이대호가 '디엠지 피스트레인'을 방문한 이후 이동약자 친구들과 같이 함께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전에 디엠지 피스트레인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한 '컴포트블 존'을 운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지지대와 밧줄 테두리 등을 포함한 여러 공간적 배려를 포함합니다. 이런 배려가 있는 중에서 참가자들은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하지성(35)은 휠체어 위에서 처음 춤을 추는 순간을 "우정원정대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은 순간"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휠체어에 올라가 볼 것을 제안한 친구 최재혁(35)은 "처음엔 신나서 춤을 추는 건지, 불안해서 휘청이는 건지 분간이 안 갔지만, 지성이가 나만큼 신나게 즐기고 있다는 걸 금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축제 현장에서 느낀 '세상의 환대'는 전연주씨에게 세상을 공개로 바라보는 용기를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대호 대표는 이런 변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원정 프로젝트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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