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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괜찮은 일자리’ 전국 꼴찌…“‘양’보다 ‘질’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괜찮은 일자리' 점수가 가장 낮은 17위로 나타났다. '대구형 괜찮은 일자리를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된 연구 보고서 "일자리 양에서 질로: 대구지역 괜찮은 일자리 실태와 지방정부·노동조합의 과제"에 따르면, 대구는 고용기회, 임금, 고용차별, 일·생활 균형, 사회안전망, 노사관계 등 다양한 차원에서 취약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구의 고용률은 국가 평균보다 0.6점 낮은 17위에 기록되었으며, 실업률은 1.2점으로 16위에 놓였다. 또한, 청년 니트(이른바 '청년 노동중단' 비율)도 1.2점으로 16위에 놓였다. 시간당 임금은 3.5점으로 12위에,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2.9점으로 13위로 나타났다. 손정순 사회노동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대구의 일자리가 양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취업하더라도 임금 수준이 높지 않은 일자리 비중이 상당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대구의 근로환경 만족도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17위에 기록되었으며, 장애인 고용률은 매우 낮은 16위에 있었다. 일·생활 균형 문제에서 육아휴직자 비율은 16위, 미취학 자녀 부모 고용률은 15위로 나타났다. 초단시간 노동자 비율과 비정규직 비율도 7.6점으로 전국 5위에 놓였다. 또한, 대구의 노동 관련 조례 제정 현황은 전국 13위로 낮은 편이었으며, 정의로운 산업 전환과 차별금지 등 노동인권 영역을 포괄하는 조례는 없었다. 이창근 민주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구의 과제는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노동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괜찮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뒷받침할 제도와 주체를 형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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