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SOOP 김세진 감독 “동네 배구 소린 안 듣겠다…시스템 배구 보여드릴 것”
숲(SOOP·옛 아프리카TV) 수퍼스 감독 김세진은 2026~2027 시즌 신생팀으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적어도 ‘동네 배구’ 한다는 말은 듣지 않게 하겠다. 숲의 배구는 숲·옛 아프리카TV 슈퍼스 만의 짜임새 있는 배구, 시스템 배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오픈 트레이닝과 기자회견은 18일 광주 숲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숲은 지난 5월 페퍼저축은행 에이아이 (AI) 페퍼스 배구단을 인수한 이후, 한국 배구 레전드 김세진 감독을 초대 코치로 선임했습니다. 수퍼스는 여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세진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으로 수퍼스가 가장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지만, 높이 싸움이나 수비, 유기적인 움직임 등이 잘 융화되면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범실을 하더라도 좀 공격적으로 경기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하며, 선수들이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기본에 충실하면 효과적으로 나타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팀 창단이 늦어지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이 수월치 않았고, 새로 영입한 국내 선수들도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많습니다. 김세진 감독은 "새롭게 온 선수들이 몇몇 있지만, 트레이드 선수를 제외하면 거의 방출 선수에 가깝다. 외국인 선수들도 남들보다 늦게 영입하다 보니 팬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며 "선수들이 겪은 아픔 같은 것들을 여기서 승화시키면 좀 더 끈끈한 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만의 배구, 시스템을 갖춰보고 싶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김세진 감독은 이전에도 '신생팀'을 맡았습니다.
2013년 남자배구 신생팀 오케이(OK) 저축은행 초대 감독으로 창단 두 번째 시즌인 2014~2015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5~2016 시즌 2연패까지 달성했습니다. 2018~2019 시즌 뒤 물러나고, 이번에는 여자부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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