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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8월 연세대…말하고 싶은, 말할 수 없는 [시민편집인의 눈]

1996년 5월 전북대에서 열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4기 출범식은 축제였다. 이 행사는 전국에서 4만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하며 평화롭게 종료되었다. 하지만 연세대에서 열린 7차 범민족대회와 통일대축전은 처음부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정부의 원천 봉쇄와 주최 쪽의 개최 강행으로 인해 학생들의 진입은 제한되었고, 공식 행사가 종료된 8월14일 이후 나가는 학생들은 연행되었다. 행사 중 경찰의 폭력에 학생들은 5848명으로 역대 단일 시위 최대 연행자 기록을 달성했으며, 여학생 다수가 성추행을 당했고 한 명이 전통이 발생했다. 국민회의 총재는 학생운동을 종결하려고 하였지만, 여당 의원들은 이를 면제시켰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한겨레만이 학생들에 대한 보도를 이어갔지만, 이는 지역 차별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었다. 연세대 사건은 30년 후 연세대 국문과 교수 김영희가 주최한 첫 학술 심포지엄 '말하고 싶은, 말할 수 없는'에서 다시 대두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 사회에서 해당 사건을 지워지고 소거한 상태를 다시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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