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추경서 전액 삭감된 ‘청년 AI 성장권’ 사업 재추진
서울시장 오세훈은 추가경정예산 심사 과정에서 ‘청년 인공지능(AI) 성장권’ 지원사업을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때문에 정책 추진이 어렵다는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내며, 내년도 본예산을 통해 사업 재추진의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 AI 성장권 지원 시범사업’ 설명회에서, 시의회가 혼자서는 막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 이 사업 예산은 최초 56억2500만원이었으나, 서울시의회가 9월에 제2회 추경안을 의결하면서 모두 삭감했다. 시가 새로운 복지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보건복지부와의 사전협의를 마치기 전에 추경안을 제출했고, 수요조사도 예산안 제출 이후에 시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원 인원을 50만명으로 잡은 이유와 대상 범위인 19~29살을 한정한 방안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오 시장은 이날 청년들의 사업 수요를 모아 시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에게는 유료 인공지능을 써야 할 이유와 필요성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날 7월 발표한 ‘청년 AI 사다리’ 정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서울 거주 청년 50만명에게 1년 동안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권을 주고, 학업·취업·창업에 활용할 맞춤형 과제와 인공지능 첨삭, 수준별 교육, 전문가 멘토링을 연계한다. 참여자는 관심 분야와 수준에 맞는 과제를 연간 1개 이상 수행한다.
8~10월 두 차례 설문조사를 지원안에 반영했으며, 조사에는 1만4천여명이 응답했고, 19~39살 청년의 85.1%가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료 인공지능 구독을 받지 않는 청년의 75.4%는 구독료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의 2027년도 본예산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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