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하나의 중국 존중”…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논란 진화
전남광주시는 31일 광주비엔날레 특별관(파빌리온) '대만관' 명칭 문제가 중국과의 외교적 문제로 확대되자,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쪽이 '대만 파빌리온' 명칭 사용에 강력 반발하자,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아님을 밝히는 것이 논란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 것처럼 보였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광주비엔날레와 참여 기관 간 소통이 충분하지 못하여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파빌리온' 참여 기관 협의 절차상 미비 등에서 발생한 운영 상 문제점을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전남광주시는 또한 '대만관' 명칭은 예술 영역에서 참여 예술가들에게 맡겨진 표현일 뿐이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의미는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중국 측의 반발로 인해 이는 예술 영역에 나온 표현일 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광주비엔날레는 이에 대해 6월에 '대만관' 표현을 '국립대만미술관 특별관'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에 대만 문화부와 예술가들은 반발했다. 이후 국내 예술가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5일 국립대만미술관 주관 전시의 명칭을 '대만 파빌리온'으로 승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26일 "기본적으로 예술의 영역에 정치나 행정 권력이 개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대만관' 명칭 승인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지난 27일 중국 대만관을 설치하려는 중국 대만관 설치 작업을 중단하며 항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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