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먼저 설득한 S클래스…벤츠 ‘가장 벤츠다운 차’ 꺼냈다
강원 영월은 길 가장자리에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에스클래스의 몸을 섬세하게 잡아주는 안정감이었다. 시트가 허리를 살짝 밀어 올리듯 받쳐주고, 차의 움직임에 맞춰 힘을 풀었다가 다시 더하면서 몸의 쏠림을 따라왔다. 이같은 느낌은 좌우로 더 흔들리기 쉬운 동승석에서도 이어졌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이번에 출시한 에스클래스가, 오래 붙들어온 안녕함과 안정감, 기술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에 정식으로 국내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에스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에스클래스'를 출시했다. 이들 모델은 부분변경 모델과 최상위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신차 공세는 벤츠가 상징적인 모델인 에스클래스의 본질을 한국인들에게 다시 확인시키려는 시도였다.
에스클래스의 기본적인 안락함과 안정감은 시선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원 영월은 시험 주행 중에도 차체가 크게 출렁거리거나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은 적었다. 이는 이-액티브 보디 컨트롤과 10도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술이 기여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이 기능들은 노면 상태에 맞춰 차체 움직임을 조절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정지 뒤 다시 출발할 때는 즉각적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이 없고, 무게를 정리하며 부드럽게 속도를 붙였다. 이에 대한 증거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급하게 차를 세운다는 느낌이 않았고, 무게를 정리하며 멈추는 것이 강조된 것이다. 이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15㎜ 더 길고, 너비는 1920㎜로 변화가 없었다. 주행 중에는 실내 소음이 크게 올라오지 않았고, 차체 흔들림도 적었다.
벤츠코리아는 새 에스클래스를 통해 기본적인 안락함과 안정감, 기술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자 했다. 실제 시승에서도 이 기본기가 확인될 수 있었다. 이번 모델은 7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로, 약 2700개의 차량 구성 요소를 새로 개발하거나 재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이 중에는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기능과 최신 엠비유엑스 화면·음성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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