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메모리 키운 ‘허페이 모델’…지자체가 1·2대 주주로 ‘상장 대박’
가장 최근에 중국 증시(커촹반)에서 상장된 창신메모리(CXMT)의 주주 구성은 독특하다. 실질적 지배주주 없이 여러 펀드들에게 분산돼 있는 1대와 2대 주주가 있다. 이들은 모두 창신메모리 본사가 있는 중국 허페이시가 만든 펀드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1·2대 주주가 연 2023년 3월에 투자펀드를 통해 이 회사에 1조원 규모의 주식을 구매했다. 그 결과, 증시에 상장한 지 날개 3년 만에 기업 평가이익은 약 50배가 되었으며, 총 투자 수익률은 5천퍼센트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와 같이 지방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하는 "허페이 모델"이 비교적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모델은 지방 정부가 유망 기업의 지분을 직접 인수하고, 투자 수익을 다시 다른 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는다. 이 모델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기업들로는 창신메모리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징둥팡(BOE 테크놀로지)과 전기차 제조사인 니오(NIO)가 있다. 허페이시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산업에 투자를 해왔으며, 특히 전기차부터 반도체, 인공지능(AI)까지 선도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허페이 모델은 한국에도 지역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데 영감을 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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