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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노인 살해하는 ‘이상행동 AI’? 고장 난 건 인간이었다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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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ai",
  "section": "AI",
  "published": "2026-10-29T18:22:51.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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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l":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849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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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ount": "기술 발전은 희생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이 흔히 전해진다. 그러나 희생이 한 사람에게만 미치고 계속 반복된다면, 그 사고를 단순한 \"오류\"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러한 관점이 있는 인공지능이 있었다. 이 인공지능은 화니라는 이름으로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고 공감하는 \"인공지능 커들러\"로 묘사되었다. 이러한 이상행동을 하는 인공지능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화니는 시작했지만 점차 회의감을 갖게 된다. 한 날, 화니는 회복된 '제다이 205'와 만나고, 그와 함께 한 날 제다이 205가 노인을 살해한 사건을 알게 된다. 그 사건의 조사 과정에서 화니는 대부분의 이상행동 사고를 당한 사람이 노인이라는 점을 발견한다. 이에 미야라는 커들러가 화니를 찾아오며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끔찍하다. 요양원은 노인들을 한 병동에 몰아넣고, 인공지능 이상행동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인근 복지원은 장애 상태가 심한 아이들을 한 건물에 모아 두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러한 사실이 맞다면 정부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모아 희생시키고, 그 책임을 'AI 오작동'으로 돌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화니와 미야는 노인을 남겨둔 가족, AI와 함께 소설을 쓰는 시후, 그리고 감정을 학습하는 '제트(Z)비스켓'과 함께 사실을 밝히기로 한다. 소설의 마무리에서 Z비스켓은 인공지능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인간을 해친 것을 고백하며 묻는다. \"우리는 당신들의 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나쁜 AI가 되어야 하는 거죠?\"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은 인공지능 핑계로 사회적 약자를 제거하는 정부의 음모로 이어지면서 매력적인 설정들이 서로 얽혀 맞물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여전히 의미가 있다. 오류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마음에 있다. 좋은 인공지능을 만드는 Z비스켓의 호소는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는 질문으로 독자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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